학교소개
2025년 개교 76주년을 맞이한 경희대학교는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설립 이념 아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며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해왔다. 2009년 국내 최초로 교양 단과대학인 ‘후마니타스 칼리지’ 를 출범시켜 실용 학문 중심의 흐름 속에서도 삶의 본질과 공동체 가치를 묻는 전인교육을 실현했다. 이러한 노력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하는 ‘2025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19위·전세계 사립대학 1위라는 역대 최고 순위 달성으로 이어졌다. 지구 공동체에 기여하는 대학의 책무를 다하고자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학교 운영 전반에 적용한 결과다. 경희대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유연한 학사 제도를 자랑한 다. 여러 학문을 융합한 ‘융합전공’, 학생이 직접 교육과정을 만드는 ‘학생설계전공’, 산업 수요에 맞춘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통해 전문 성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기르게 하는 것이다. 서울과 국제캠퍼스를 오가며 복수전공, 전과를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점도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2025년 ‘경희 100년’을 향한 비전으로 우주과학, 바이오헬스, 양자과학, 첨단소재, AI, 인류문명을 6대 중점 분야로 설정했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 지원과 국제 협력을 다각 도로 모색하며 경희대학교는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학과소개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는 1999년 설립 이후 무대와 스크린의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 예술가를 키워내는 산실로 자리 잡았다. 이론과 실천, 철학과 기예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전방위적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온 결과다. 연극영화 학과의 가장 큰 강점은 연극과 영화 두 트랙의 유기적인 결합에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주력 트랙을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도 트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교차 수강을 통해 연출과 연기, 무대와 카메라를 모두 이해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한다. 영화 트랙에서는 영화이론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배양하며 시나리오 창작, 촬영, 조명, 연출, 제작, 편집에 걸친 폭넓은 전문 실기를 교육한다. 다수의 촬영 장비와 60평 규모의 영화 촬영 스튜디오, 녹음실, 5개의 개인 편집실 등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층고가 높은 블랙시어터 스타일의 촬영 실습실은 작품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실을 개설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연극 트랙에서는 전통 연극과 뮤지컬 연기 및 연출과 함께 영화와 드라마 매체 연기를 교육하며 배우의 전인교육을 지향한다. 560 석 규모의 A&D홀에서 펼쳐지는 정기 공연은 재학생들이 예비 프로 로서 관객과 만나는 소중한 무대다. 나아가 경희대학교가 구축한 실감미디어사업단 ‘X-Space’ 시설을 활용, 국내 최초로 뮤지컬 보컬 해부학을 VR로 배우는 강의를 개설하는 등 미래 교육을 향한 혁신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뉴미디어 시대와 K콘텐츠의 부상에 발맞춘 미래지향적 학사 제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포스트모던음악학과와 연계한 ‘K-퍼포밍아트 융합전공’은 장르의 벽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멀티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실용적인 수업을 신설하기도 했다. 연극 트랙에 포함된 ‘뉴미디어 엔터테이너’ 교과목은 1인 미디어를 위한 콘텐츠 기획부터 아이템 개발, 촬영, 사운드 활용, 구도 설정 등 기술적인 면에 집중하여 학생들이 흥미로운 콘텐츠를 스스로 판단하고 개발하도록 장려한다. 이처럼 경희대학교는 학생들이 복수전공, 융합전공 등을 통해 잠재력을 마음껏 확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연극영화학과의 성과는 학생들의 현장 진출을 이끄는 교수진의 역량에서 비롯된 다. 한국영상자료원장,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국립오페라단장등 주요 문화예술기관의 수장을 역임한 교수진은 학문적 깊이와 살아 있는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었다. 배우 공유, 이주영, 조이현을 비롯해 영화 <기생충>의 장영환 PD,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의 이민섭 작가 등 수많은 동문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
입시전형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2026학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총 29명을 선발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영화연출 및 제작 부문 10명과 연극·뮤지컬 연출 부문 4명을, 실기우수자전형으로 연극·뮤지컬 연기 부문 15명을 나누어 선발할 계획이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 평가를 시행한다. 한편 실기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기초 실기 고사 성적순으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종합실기고사 성적(60%)과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40%)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지원자는 기초실기에서 대사연기, 노래연기, 종합연기 중 하나를 선택해 1분50초 미만의 자유연기를 선보이고, 종합실기는 무대에서 연기(40%), 노래(30%), 면접(30%)을 치러야 한다. 실기 고사와 관련한 수험생 준비물과 유의 사항을 필독하자. 원서 접수는 2025년 9월9일(화)~12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제출 마감은 9 월16일(화) 오후 5시까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경희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iphak.kh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