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시놉시스
전국 상위 0.1퍼센트의 천재들만을 위한 전 학년 전 직원 기숙사제도의 엘리트 고등학교다.
서울대 진학보다도 더 어렵다는 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가 필요하며,
전국 각지의 입시학원에 '특별 진학반'이 생길 정도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이곳의 경쟁은 치열하며, 잠시만 한 눈 팔아도 성적은 곤두박질친다.
그래서 학생들은 한달에 한번뿐인 휴일마저도 반납한 채 공부에 매진한다.
한 달 내내 24시간 풀 가동되는 이 학교의 유일한 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8일간의 겨울방학'뿐이다.
이 기간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직원들 모두가 학교를 비우게 된다.
'겨울 방학 때 공부하면 대학에 떨어진다', '겨울 방학 때 학교에 남아있으면 재수 없다'라는
괴담이 생길정도로 8일 동안 학교는 텅 비는 것이다.
2010년 12월 24일.
떠들썩한 함성과 함께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떠난 학교!
노력형 우등생 박무열은 학교에 남았다. 며칠 전 받은 한통의 편지 때문이다.
자신을 저주하며 죽어가겠다는 악의에 가득 찬 편지!! 도대체 누가, 왜 이런 편지를 보낸 걸까?
학교에 남은 학생은 박무열을 포함해 모두 일곱명!
포토(9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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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스파이
한국적 첩보물. 냉전시절,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가장 첨예하게 맞섰던 지역이면서, 동북아 전략적, 경제적 요충지인 한반도. 남북관계는 여전히 불안한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이라는 초강대국은 물밑에서 치열하게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투며 다국적 자본은 오직 돈만 노린 채,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현재진행형의 격전지다. 그럼에도 그동안 한국적 스파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없었다. 헐리우드 영화처럼 일급첩보원이 악당들을 물리치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한반도에 사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고 충분히 납득 가능한 이야기에, 감정이입해서 따라갈 수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한국적 첩보물을 만들자는 것이 기본 목표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를 포기하자는 건 아니다. 진행이 빠르고 박진감이 넘치며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레이트 게임. 소설가이자 첩보원이기도 했던 키플링은 첩보전을 이렇게 말했다. THE GREAT GAME 위대한 게임. 하지만 위대하다는 건 윗대가리들 생각이고 직접 일을 해야 하는 첩보원이나 스파이전 와중에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 입장에서는 이보다 야비하고 잔인한 전쟁이 없었을 것이다. 어떤 죽음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묻히게 되니까. 국가 혹은 권력, 시스템이 가진 무자비함. 혹은 무감각함. 대의를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 냉정함. 거기에 속절없이 당해야 하는 보통 청년의 이야기이면서, (드라마니까 가능한) 극복기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 자살률이 OECD 가입국 중 최고인 대한민국이다. 사회적 계급은 고착화되고 있고 끝없는 경쟁에 한 번만 발을 잘못 내딛어도 추락하고 다시 올라갈 길을 찾기도 힘들다. 함정에 빠진 청년 백수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시스템은 냉혹하지만 그럼에도 개개인,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다. 어찌되었건 양심을 지켜가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간단히 말해 냉혹한 세상, 열심히 살자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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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쇼
대한민국 헤어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상위 1% 미용인들의 세계.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미용업의 세계. 최고의 스타일을 창조해 내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디자이너들이 불꽃 튀는 경합을 펼 치는 곳. 유행을 선도할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만들어지는 곳이고 그만큼 그곳을 찾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다른 매체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기에 더 신선한, 그러기에 더 궁금한 그 곳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커트는 자르는 예술이 아니라 남기는 예술이다. 미용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고 그들의 희로애락은 머리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디자이너들은 그런 사람들의 머리를 만지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그러기에 커트는 자르는 예술이 아니라 남기는 예술이라고 한다. 얼마나 남길 건지 머릿속으로 계속 그리면서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연 있는 사람들의 지친 뒷모습을 따뜻한 손길로 매만져 주는 헤어 디자이너... 그들의 손길 같은 인간적인 드라마를 보여주고자 한다. 세련되지만 차갑지 않고 화려하지만 훈훈한 사람들의 이야기. 봄볕처럼 따사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 남자의 손길로 아름답고 세련되고 화사하게 변해버린... 스스로도 처음 보는 자신의 얼굴을 만난 이후 헤어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결심한 영원, 세계적인 헤어 디자이너이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그리고 자존심 때문에 아직도 헤어지는 중이라고 혼자 생각하는 은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 함께 했던 사람이 자신의 꿈과 마음을 다시 짓밟을까봐 두려워 그 누구와도 가까이 하지 않는 민희, 오랜 세월동안 한 여자 곁에 머물면서 언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날이 올 거라 믿는 호열... 그들의 ‘로맨스’ 아니 그들만의 ‘멜로’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의 헤어쇼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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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년의 꿈
사백여년 전, 조선시대에 땅에 묻힌 여인이 '미라'로 발견되었다. 지난 2002년,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에서 미라가 된 한 사대부 여인이 발견돼 언론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정밀검사 결과, 분만 중 과다출혈이 사인으로 밝혀졌고, 미처 태어나지 못한 뱃속의 아이와 함께 미라가 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왜 '미라'일까 고대 서양 이집트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시체를 영원히 보존하리라는 불멸의 주문에서 시작된 미라의 역사.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의 미라와, 그 미라가 사백년 동안 품고 있었던 그 긴박하고 애틋한 사연은 마치, 이런 말을 하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비록, 이 몸은 죽어 없어지지지만 내 영혼은 영원히 잠들지 않는 미라 속에서 살아남아 차마 지금은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진실들을 이야기할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미라는 반드시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이런 가설과 믿음 속에서 출발한다. 아주 드물게 '미라'가 된 사람의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의 죽음과 사연을 뛰어넘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미라가 처절하게 품고 있었던 그 비밀의 실타래를 푸는 여정 속에서 그저 남들 같이, 남들 만큼만 사는 데에도 시간이 모자란오늘날의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짜 소중한 진실이 무엇인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지 미라가 속삭이듯 들려주는 비밀이야기에 두 눈과 귀를 열어놓는 일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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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강원도 산속,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고립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 '수신고등학교'가 있다. 전국 상위 0.1퍼센트의 천재들만을 위한 전 학년 전 직원 기숙사제도의 엘리트 고등학교다. 서울대 진학보다도 더 어렵다는 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가 필요하며, 전국 각지의 입시학원에 '특별 진학반'이 생길 정도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이곳의 경쟁은 치열하며, 잠시만 한 눈 팔아도 성적은 곤두박질친다. 그래서 학생들은 한달에 한번뿐인 휴일마저도 반납한 채 공부에 매진한다. 한 달 내내 24시간 풀 가동되는 이 학교의 유일한 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8일간의 겨울방학'뿐이다. 이 기간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직원들 모두가 학교를 비우게 된다. '겨울 방학 때 공부하면 대학에 떨어진다', '겨울 방학 때 학교에 남아있으면 재수 없다'라는 괴담이 생길정도로 8일 동안 학교는 텅 비는 것이다. 2010년 12월 24일. 떠들썩한 함성과 함께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떠난 학교! 노력형 우등생 박무열은 학교에 남았다. 며칠 전 받은 한통의 편지 때문이다. 자신을 저주하며 죽어가겠다는 악의에 가득 찬 편지!! 도대체 누가, 왜 이런 편지를 보낸 걸까? 학교에 남은 학생은 박무열을 포함해 모두 일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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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대 MSS
온 나라를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는 연쇄살인범을 체포하려는 밑바닥 형사와 주변 인물들의 분투기. 시작은 이러하였다. 모월 모일 모시, 고기집 구석에 소주를 기울이고 있는 중년의 남자들. 그들은 다름아닌 서울 시내 경찰서의 서장들이다. 모임 내내 근심 섞인 한숨이 끊이질 않는 우중충한 분위기. 도대체 어떤 범죄자 때문인가-싶지만 사실 이들의 고민은, 끊임없이 사고를 쳐대는 문제 경찰 후배들. 사건 현장만 보면 기절하는 통에 범인 놓치기를 일쑤인 고문관에, 살인만 났다하면 연쇄살인이라고 주장하는 정신병자 한 명, 애 본답시고 칼퇴근은 기본 늦장수사는 옵션인 아줌마 경찰까지, 서장들의 근심은 끝이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근심들을 압도하는 ‘꼴통 종결자’, 바로 영등포 경찰서 소속 노.철.기. 이 인간의 무용담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겨우 소매치기 한 놈 잡으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답시고 빌딩 전력실 고장내서 증권사 객장을 전산마비 시키질 않나, 세계 유명 미술가 그림을 마약이 숨어 있는 위작이라고 우기고 난도질해놓지 않나, 그게 같은 날 오후의 일이고, 폭주족 잡겠다고 폭주족으로 위장하고 있다 다른 경찰들한테 잡혀서 행패, 아홉시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나온 게 같은 날 밤. 그야말로 스펙타클 액션 꼴통인 셈. 영등포 경찰서장의 한탄에 다들 ‘그래도 우린 다행이네’,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도 잠깐. 여전히 문제아들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 이때, 영등포 경찰서장의 한 마디. 끝까지 함께 가야한다는 이 가슴 속 뜨거운 울림 때문에 계속 외면했던 그 생각. 이제 털어놔야겠습니다. 그리하여, 특별히 조직된 특별한 수사대. 특별수사대 MSS? 무슨 특수 이름이 이렇게 은밀하냐? 이거 k방송국 드라마 아이리스 있지. 거기 이병헌네 회사 NSS아니냐? 근데 여긴 MSS라잖아요? 뭐 비슷한 거 아니냐? 뭐, 뭔지는 몰라도 일단 시키는 일은 뭐든 해야 하지 않겠냐? 하며 쿨하게 자리를 뜨는 철기. 그러나 특별수사대 MSS의 정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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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ROCK 樂
기타로 세상의 왕이 되리라! 강북최고기타 김태원 못생긴 얼굴과 낮은 학교성적, 게다가 어디 하나 잘난 재주가 없어 친구들의 따돌림과 가족들의 구박을 받아야했던 어린 태원. 이런 태원에게 삼류지방악사로 생계를 전전하는 삼촌은 말한다. "락이 너를 왕으로 만들어줄거야!" 그때부터 태원은 형 기타를 몰래 훔쳐서 레드제플린 음악을 따라치기 시작한다. 형의 괴롭힘과 친구들의 무관심 속에서 기타연습에만 몰두하고 몇 개월이 지난 학교소풍날, 마침내 태원은 자기를 무시하던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놀랄만한 기타연주를 선보이고 기립박수를 받게 된다. 왕이 된다는 기분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본 태원, 그때 태원은 생의 목표를 정한다.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겠다고! 1980년대 락의 중원, 넘을 수 없는 절대강자의 등장 하지만 기타 좀 친다는 락의 고수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강남의 지미 핸드릭스와의 기타 배틀에서 이긴 태원이 우쭐해있을 무렵, 그때 태원 앞에 절대 꺽을 수 없는 신의 기타리스트가 나타난 것! 바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이자 락의 전설 신중현의 아들인 신대철. 태원은 신대철의 기타에 대적하기 위해 최고의 보컬을 찾아헤매고, 그때 김종서를 만난다. 하지만 종서가 선택한 사람은 신대철. 또 한 번의 열패감을 맛보게 된 태원은 신대철의 기타를 이기는 길은 곡을 연주하는 게 아니라 곡을 만드는 길이라 결심하고, 그런 태원 앞에 동네 후배 이승철이 나타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최고가 되는 길, 사랑도 음악도 최고가 될 수 없었던 김태원이 만드는 파란만장 바닥기타소리 이승철을 보컬로 영입하고 만든 부활 1집. '희야'라는 노래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성공궤도에 올라선 태원. 하지만 태원이 숨겨둔 비장의 노래는 바로 첫사랑 수연과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자작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 태원을 해바라기처럼 지켜보던 여자친구 현주는 그 노래에 담긴 사연을 알고 큰 상처를 안은 채 태원을 떠난다. 늘 자기를 지켜봐주던 현주가 떠난 사이, 태원에게는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쳐온다. 부활을 향한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보컬 승철에게만 쏟아지는 것!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없음에 또 한 번 좌절하는 태원은 손대면 안 될 것에 사로잡히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