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장편영화 <휴민트>가 설 연휴 극장가에 나선다. 손익분기점 약 400만명. 장항준 감독의 사극 <왕과 사는 남자>, 김태용 감독의 가족드라마 <넘버원>과 함께다. 감독의 장기도, 장르도 다른 세 편 중 <휴민트>는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2> 이후 묵직한 첩보 누아르의 자리로 돌아가 만든 중량감을 과시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벌어진 국제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조 과장(조인성)은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지대에서 북한 당국과 러시아 마피아가 공모해 인신매매하는 현장을 파헤치려 한다. 그 가운데 남한 휴민트로 활동하게 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와 그녀를 찾아 러시아까지 당도한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음모를 꾸미는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각자의 정보와 믿음을 놓고 마주 선다. 2026년 한국영화 기대작 <휴민트>의 관전 포인트를 류승완 감독의 지난 작품들을 통과하며 짚어봤다.
*이어지는 글에서 <휴민트>의 관전 포인트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