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데스 스트랜딩>(2019)에 이어 6년 만이다. 일본의 게임 장인 고지마 히데오 감독이 신작 게임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를 들고 나타났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번 게임은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세상을 느슨하게 연결하려는 고지마 히데오의 철학이 더욱 깊이 확장됐다. 올드팬이라면 그의 출세작인 <메탈 기어 솔리드>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직접 플레이를 한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가 어떤 게임인지 소개한다. 이번 게임 출시를 기념해 월드 투어를 시작한 고지마 히데오가 서울 투어를 한 지난 7월5일,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그를 만나 나눈 대화도 함께 전한다. 누가 ‘찐’시네필 아니랄까봐, 그의 검은색 티셔츠에 그려진 봉준호 감독의 캐리커처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이어지는 글에서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 소개와 감독 고지마 히데오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