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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레드 아저씨 그만 웃겨요, 유아동을 뛰어넘는 코미디,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

착한 디저트만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엉뚱하고 개성 넘치는 악당을 총집합시킨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모았다. 먼저 거울을 향해 베이커리 타운에서 가장 아름다운 디저트가 누군지 묻는 케이크 여왕은 다른 디저트가 언급될 때마다 그들을 못생기게 만든다. 자기보다 예쁜 디저트를 모두 엉망으로 만들려던 그가 처리한 인원은 무려 53만명. 허무맹랑한 숫자에 웃음이 터지지만, 진짜 아름다운 디저트 1위가 공개되는 순간 대반전에 놀라게 된다. 정직원이 되기 위해 막힌 변기를 뚫는 악당파이, 설탕과 카페인, 셀레늄을 섞어 거짓 에너지 드링크를 파는 레드벨벳 케이크 등 독창적인 설정의 빌런들이 등장하여 친근한 에피소드를 완성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웃음까지 책임졌던 본시리즈의 힘만큼 모두를 웃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