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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포티파이 셔플 재생을 누른 듯한 아무 이미지 대잔치, <스머프>

스머페트(리애나)부터 덩치 스머프(알렉스 윈터)까지. 스머프 마을의 스머프에게는 각자의 개성과 거기에 어울리는 이름이 있다. 저 혼자만 개성이 없어서 방황하던 ‘그냥’ 스머프(제임스 코든)는 어느 날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그가 마을에서 마법을 선보인 순간 하늘에 구멍이 뚫려서 파파 스머프(존 굿맨)가 납치당한다. 스머프들은 켄(닉 오퍼먼)과 힘을 합쳐 악당 가가멜과 라자멜(JP 칼리악)을 물리치고 파파 스머프를 구하러 간다. 인기 캐릭터 스머프가 실사와 3D애니메이션을 더한 네 번째 극장판 <스머프> 로 돌아왔다. <장화 신은 고양이>의 크리스 밀러가 연출했다. 트렌디한 O.S.T와 다양한 작화를 구현하는 기술력은 탁월하나 각본은 엉성하다. 중구난방인 전개와 매력 없는 새 캐릭터, 난해한 멀티버스 세계관이 비주얼의 매력을 반감한다. 곳곳에 삽입된 B급 감성 유머도 당혹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