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난 한번도 혼자라 생각해본 적 없다.
네가 살아야 내도 산다.”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종분’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를 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종분’은
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영애’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진다.
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는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지고,
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종분’을 비웃듯
‘영애’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는데…
포토(20)
비디오(11)
씨네21 전문가 별점(2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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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6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고통 #잊지않겠습니다 -
이예지
6
폭력의 전시 없이도 이토록 충분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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