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씨 종가의 종손으로 최연소 검사인 권혁준은 집안 어른들 탓에 반강제로 18살의 귀여운 날라리 고등학생과 결혼을 하게 된다. 졸지에 안동 권씨 종부가 됨과 동시에 28살 된 아저씨?와 결혼하게 된 정숙은 혁준과 티격태격하며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한 번도 못해본 천방지축 날라리 정숙은 자신도 모르게 점점 무뚝뚝한 검사 아저씨 혁준에게 정이 드는 것을 느끼고, 혁준 또한 어리고 철없게만 보이던 정숙이 점점 여자로 느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