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무서운 것 없는 막무가내 도련님, 남부 태부령의 아들 조착. 친구보다 시체와 더 친한, 장의사의 딸 전삼칠. 삼칠은 어릴 때 약속한 정혼자를 찾기 위해 남부로 왔다가 해프닝 끝에 조착과 혼인한다. 장의사의 딸답게 시신 부검에 탁월한 재능이 있던 삼칠은 검시관이 되어 조착과 함께 한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건에 숨은 음모와 그 실체를 하나둘씩 밝혀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