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리즈

2009외인구단

2009 Alien Baseball Team (2009)

시놉시스

한 소년은 ‘소녀’를 만나 ‘야구’를 보았다.
조용한 어촌마을. 타고난 돌팔매 실력을 지닌, 삐죽삐죽 튀어나온 머리를 한 소년 오혜성이 있다.
돌이든 무엇이든 간에 멀리 던져서 목표물을 맞추는 것이 그저 즐거웠던 오혜성에게 어느 날 엄지가 나타나 말한다. “그 실력, 야구하는 데 쓰면 어떻겠니?”
자신에게 늘 따뜻하게 대해주는 엄지를 보며, 그리고 하늘에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야구공을 보며 혜성은 야구를 시작한다. 하지만 엄지 옆에는 중학야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마동탁이 있었다. 혜성은 엄지도, 야구도… 그를 이기고 싶었다.
“니가 그 유명한 ‘천재타자’라면서, 붙자! 나 진짜로 야구가 하고 싶어졌거든!”

“이 공은 너에게 바치는 선물이자, 너를 위해 야구를 하겠다는 나의… 맹세다!”
11년이 흐른 뒤, 혜성은 야구선수가 되어 엄지, 마동탁과 재회한다. 최고 프로구단인 ‘유성구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스타와 변두리 ‘서부구단’의 2군 출신 신인 투수로. 혜성을 무시하는 마동탁을 보며 엄지는 혜성에서 반드시 1군으로 올라가서 마동탁을 이겨달라고 한다.
결전의 첫 승부날… 혜성은 다친 어깨를 미처 치료하지 못한 채 경기에 등판, 대한민국 최고 속도를 경신하는 강속구를 구사하며 승리한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명까지 위협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고…
단 한차례의 ‘퍼펙트 게임’ 그리고 종적도 없이 자취를 감춘 오혜성 투수는 야구계의 전설이 된다.

전승무패의 신화! 외인구단이 도전한다
수년이 흐른 뒤, 겉보기에는 오합지졸 같지만 눈빛만은 호랑이와도 같이 매서운 6명의 야구선수들이 나타나고, 그 중에 오혜성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키가 작은 야구선수 나경도, 외팔이 타자 최관, 190 cm가 넘는 장신의 타자 하극상, 너클볼의 귀재 조상구, 거구의 포수 백두산까지… ‘전승무패’를 약속한 그들의 승전보를 접하며 사람들은 그들을 이렇게 부르기 시작한다.
‘공포의 외인구단’
그러나 혜성에게는 가장 중요한 승부가 남아있었다. 엄지를 위해 이겨야만 하는 마동탁과의 승부!

사랑과 야구,
이제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포토(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