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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배우 오달수, 1년 6개월 만에 영화 복귀

오달수

지난해 2월 성추행 논란을 겪은 배우 오달수가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8월 13일 오달수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보도메일을 통해 신작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는 곧 촬영에 들어가는 독립영화 <요시찰>(감독 김성한)에 출연한다. “지난해 초 고향(부산)에 내려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지냈고, 그사이 경찰 내사가 종료되었다”며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단편영화 <똑같다>(2017)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이 오달수에게 출연을 부탁했고, 오달수가 감독의 열정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요시찰>은 감옥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 외에 알려진 사실이 없다. 그의 연기 활동 재개 소식을 두고 “이른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출연해 촬영을 마친 영화들은 아직 개봉 움직임이 없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제작 더타워 픽처스, 감독 김지훈)는 올해 초 개봉 움직임이 있었지만 개봉하지 않았고, 그러다가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최근 디즈니와 인수합병되면서 판권이 디즈니로 넘어갔다. 디즈니는 당장 이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또한 <이웃사촌>(제작 시네마허브, 감독 이환경) 개봉은 미정이라고 알렸다. 또, <컨트롤>(제작 위드인픽쳐스, 감독 한장혁) 또한 당장 개봉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참고로 <컨트롤>(당시 제목은 <부메랑>)은 박근혜 정권 시기인 2016년 모태펀드 투자 지원을 받은 화이트리스트 영화이기도 하다.-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