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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의 자료, 보셨습니까?

영진위의 영상투자조합 출자 사업에 대한 진성호 의원 발표에영화계의 한주가 시끌벅적했습니다. 화살은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에게 향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처구니가 없었다. 미처 뉴스를 보지 못했는데, 내용을 전해들으니 더 보기 싫더라. 강한섭 위원장이 부산영화제에서 상급좌파 어쩌고 했던 것도 기가 막혔다. 한마디로 이제는 포기했다고 할까. 나름 잘 아는 후배였는데, 어쩌다 저렇게 됐나 싶다. 내 문제가 얽혀 있어서 주변에서는 법적 대응을 해야 하지 않냐고 하는데, 지금은 그저 황당할 뿐이다. _할 말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기도 하다는 김동원 감독

기분 나쁘게 지켜봤다. 국회의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영진위는 아무런 반응도 없지 않은가. 혹시 관변단체가 돼버린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과거에 있었던 영화진흥공사 같은 느낌도 든다. 영진위가 영화계 전반에서 왜 존재해야 하는지, 강한섭 위원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_영화감독들도 모두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정윤철 감독

이전 영진위가 다 해먹었다고 주장하는 건 만날 하는 소리였다. 그런데 고작 나온 실체가 그 자료뿐인 것 아닌가. 정말 그것뿐이라면 해괴한 노릇이다. 우리가 아는 보수라는 건 성실하고 원칙적인 것이지 않나. 사실 강한섭 위원장이 취임했을 때도, 그래 보수가 잡는 것도 한번 지켜보자 했었다. 그런데 정말 보수답게 일하는 건 없는 것 같다. _이번 국정감사도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마술피리 오기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