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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 장편영화 대장정의 길에 오르다

백승빈 감독

졸업생 감독 파이팅~!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생 백승빈, 고태정, 이숙경 감독이 1월 초 아카데미 동기들과 함께 팀을 꾸리고 각각 장편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영화 제작 연구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편영화 3편과 장편애니메이션 1편의 제작을 지원하는 제도. 가수 이적의 소설 <지문사냥꾼> 중 <제불찰씨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은 이미 70% 이상 작업을 마쳤다. <장례식의 멤버들>을 연출할 백승빈 감독은 “동기, 학교 친구들과 첫 장편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말했고, 졸업 단편 이후 바로 장편영화 <그녀들의 방>의 메가폰을 잡은 고태정 감독은 “여러 사람 고생만 시키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회가 비교적 쉽게 와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0분 길이에 7천만원이란 제작비가 확실히 빡빡하긴 하겠지만 독립장편의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면 이들은 과연 행운의 주인공. 아줌마 여성운동 사이트 줌마넷의 이숙경 감독은 중년 여성의 성장 이야기 <어떤 개인 날>을 연출한다. 아, 고태정 감독은 직접 정유미 매니지먼트쪽에 시나리오를 건네 정유미와 함께 작업하는 기쁨도 건졌다. “장편영화 대장정의 길”을 졸업생 감독들이 부디 씩씩하게 걸어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