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애니와 말문을 틀 시간!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07이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인디애니페스트의 슬로건은 “말문을 트다”로, 총 105편의 독립애니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축제의 막을 여는 것은 <무림일검의 사생활>. <아빠가 필요해>로 지난해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히로시마상을 수상한 장형윤 감독이 최초로 공개하는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12작품이 마련된 일반 경쟁부문에서는 <빼꼼의 머그잔 여행>의 임아론 감독의 단편 <엘리뇨> 역시 만나볼 수 있다. 평소에 좀처럼 접하기 힘든 타이 애니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섹션도 있다.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해온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의 작품 31편이 포진된 아시아 섹션이 그것. 폰니미트 감독은 영화제 기간 중 내한해 직접 피아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독립애니메이터들과 말문을 틀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필수 코스다. 감독들의 속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천기누설’, 독립애니메이터들의 작업실에 감춰져 있던 작품들을 공개하는 ‘KIAFA자작극’은 놓쳐선 안 될 이벤트다. 인디애니페스트 사무국의 최유진씨는 “독립애니메이터들의 삶을 직접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다른 어떤 영화제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상 가득 준비된 성찬, 이제 달려가서 즐기는 일만 남았다(www.ianifest.org).
[인디스토리] 3살 인디애니와 짝짝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