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이 이라크에 간다고? ‘파티걸’로 이미지를 굳혀가던 가수이자 배우인 린제이 로한이 뜬금없이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나는 오랫동안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이라크를 방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힐러리가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꽤 위험할 것 같기도 하다.” <엘르>지와의 인터뷰 중 드러난 로한의 계획은 1954년 전쟁 중이었던 한국을 방문, 미군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쳤던 마릴린 먼로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토록 아름답고 섹시한, 핀업(pinup)이었던 여인이 내가 언제나 가고 싶었던 곳에 갔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심지어 경비원들과 사격 연습도 감행하겠다니, 이라크에서 공연을 펼치길 원하는 로한의 열의는 그야말로 대단한 것 같다. 한편, 힐러리의 대변인은 “로한의 이라크행은 (힐러리가 아니라) 미국위문협회(USO)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의됐다”고 발표해 힐러리의 이름까지 들먹거린 건 로한의 ‘오버’가 아니었을까, 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중.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린제이 로한이 마릴린 먼로처럼 환대를 받을 지는 의심스럽다. 과연 로한은 미군이 이라크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뉴스를 보고도 방문계획을 추진할 생각일까?
린제이 로한 이라크행 계획 밝혀 화제
사진제공 GA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