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미국의 대표적 토크쇼로 꼽히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초대됐다. 7월12일 방송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당당하고 쾌활한 태도로 드라마 <로스트>와 그 촬영에 대한 이야기들, 미국 내 인기 배우가 된 뒤의 생활과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에서 언제 죽어나갈지 모르는 마당이라, 주문해서 받는 데 6개월 걸리는 소파를 살 수 없었던 일’, ‘유명해진 뒤 좋아하던 한국 공중 목욕탕에 갈 수 없게 된 사연’ 등 재치있는 그의 이야기가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김윤진의 매니저는 <로스트> 홍보기간과 별개로 단독 출연섭외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미국 활동 초기에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나갈 만큼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농담삼아 말하곤 했다. 활동 2년 만에 정식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하기 전 <더뷰> <지미 키멜 라이브쇼>를 통해 미국 시청자를 만난 바 있다.
김윤진, 데이비드 레터맨과 입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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