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가 도올의 손에 맡겨졌다. 칸영화제 출품과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영화의 영문 번역이 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도올 김용옥이 번역을 자청하고 나선 것. 2002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취화선>의 번역을 맡아 능력을 입증해 보인 터라 일단 믿음이 간다는 것이 중론. TV강단에서 보여줬던 도올의 신통방통한 강의 실력을 생각한다면, 조선시대에 대해 백치상태인 외국인 학생들도 연산군 정도는 제대로 학습하지 않을까 싶다.
도올, <왕의 남자> 영문 번역 자청
사진제공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