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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극장가의 강자들

<슈렉>이 한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첫주 주말 서울에서만 18만명을 불러모은 <슈렉>은 7월 12일 현재 서울관객 37만명(전국71만명)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정도 추세면 서울관객 100만명 돌파는 충분한 것 같다”는 것이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

대작들의 잇따른 융단폭격에도 한국영화 <신라의 달밤>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며, 전국관객 200만명(서울 82만명, 전국 212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첫주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던 <툼 레이더>는 2주 동안 서울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모았지만 스크린 수가 20개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개봉 4주째에 접어든 <미이라2>도 서울 관객 100만명을 넘기긴 했지만, 열기가 서서히 사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존 트래볼타를 앞세운 <스워드 피쉬>가 한주 동안 서울관객 10만명을 동원했고, 서울 주말 관객수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진주만>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230만명을 불러 모았다.

한편, 7월 20일 종영하는 <친구>는 전국관객 815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