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자>로 오랜만에 복귀한 박철수 감독이 1998년 중단된 <성철>을 올해 다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전체 분량의 85%를 촬영했던 <성철>은 유족 불필 스님과 성철 문도회가 명예훼손과 사실왜곡을 이유로 제작중지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성철>이라는 제목 변경, 교리의 해석차, 불교용어의 수정, 노역 분장의 어려움 등이 맞물려 제작은 결국 중도하차되었다. 박철수 감독은 “놓친 분량이 봄에 해당해서 착수하려면 곧바로 시작해야 하는데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박철수 감독, 올해는 꼭 ‘큰 스님’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