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에서 소니가 부동의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디즈니와 폭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소니는 <스파이더 맨>의 대성공과 <맨 인 블랙2> 등에 힘입어 11월17일 현재, 14억5천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해 전체 시장에서 19%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싸인>과 <스위트 알라바마> 등의 호조로 같은 기간 동안 10억6천만달러를 벌어들여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디즈니. 그뒤를 쫓고 있는 폭스는 8600여만달러(11.1% 점유)의 수입을 거두고 있지만, 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합작품 <솔라리스>를 곧 개봉할 예정이어서 애니메이션 <보물성>을 준비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판가름날 전망. 게다가 박스오피스 조사업체 닐슨 EDI가 올해부터 자회사인 폭스 서치라이트의 수입을 함께 집계할 방침이어서 시장점유율 2위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점유율 2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