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장관 김한길)는 지난 4월6일 KJK 필름(대표 김수용) 등에 ‘98년도 영화판권 담보 제작비 융자금 상환과 관련한 민원 회신’을 보냈다. 문화부는 이 공문에서 “융자금 미상환 문제와 관련해 영화계의 기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영화진흥위원회와 몇 차례 협의를 가진 바 있으나 현 상황에서 시행주체인 영진위의 판단과 해결의지가 중요한 만큼 영진위로 이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수용, 정지영 감독 등 12인은 영진위가 융자 상환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해오자 “극장 흥행에 실패해서 융자금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비디오 판권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영진공이 갖는 조건으로 지원받은 것”이라며 지난 3월27일 문화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문광부, 융자지원 대상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