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죽음을 기억하라
무덥고 무료한 여름날, 신체검사 도중 한 아이가 학교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한다.
이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터져나오고
학교는 죽음의 원인을 찾는 마녀사냥을 진행시킨다.
여기서 불신과 공포가 학생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모두들 자기보호의 태도를 취하면서 스스로의 괴담을 만들어간다.
이 집단적인 가려움증은 누군가가 한번 긁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손톱을 세워서 더 긁게 되는 것.
이 가려움은 죽은 아이의 재림이라는 망상으로 번진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 채 생을 마감한 아이는
자신의 죽음 이후 변함없는 학교의 일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한다.
즉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자살한 아이가 이승에 머무르는 하루 동안의 고백이다.
포토(23)
씨네21 전문가 별점(5명 참여)
-
박평식
7
기억하겠다, 여고시절의 꿈과 사랑과 시샘을 -
강한섭
9
‘저급한’ 공포영화와 ‘안일한’ 속편영화. 그러나 새로운 한국영화의 출발 -
심영섭
5
여고↑ 괴↓ 담 -
김영진
8
괴담의 상투형을 깬, 젊고 창의적인 장르 영화 -
유지나
8
‘여고’란 공간, ‘괴담’의 한계를 N세대 문화로 뒤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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