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희끗한 신사, 로렌스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한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지나, 어딘가 어울리지 않은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왠지 모를 설렘을 느끼게 된다. 그 후로 로렌스와 지나의 조용하지만 색다른 데이트가 계속되고 단조로웠던 로렌스의 삶은 활기를 띄게 된다. 재무 장관을 위해 일하고 있는 로렌스는 G8 정상 회담을 위해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로 떠나게 되고 이렇게 지나와 함께 둘의 첫 번째 여행이 시작된다.

G8 정상 회담에서 빈곤 퇴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영국 대표단의 일원인 로렌스는 다른 국가의 동의를 위해 하루하루 고심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지나는 함께 괴로워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재무 장관에게 당돌한 질문을 던지는 지나, 모든 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