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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알랑 코르노

Alain Corneau

소개

1943년 프랑스 출생. 페미스의 전신인 IDHEC에서 영화를 전공하였고,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에는 재즈 음악가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코스타 가브라스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각본 작업을 하였던 코르노는 73년 <프랑스 익명사회>로 장편 데뷔 후 <폴리스 피통 357>, <세리 누아르> 등의 뛰어난 범죄 영화를 연출하며 프랑스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70년대 코르노가 만들었던 이 프랑스 누아르들은 그가 심취했던 미국 필름 누아르에 대한 재기 넘치는 오마주였고 80년대에는 모리타니의 사막으로 건너가, 거대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 <사강의 요새>를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코르노가 연출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제라르 드파르듀, 카트린느 드뇌브, 소피 마르소, 필립 느와레 등 프랑스 최고의 배우들의 명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을 원작으로 중세 악기 비올을 연주하는 천재적 음악가를 그린 <세상의 모든 아침>은 대중의 호응과 비평적 성공 모두를 성취하였고, 92년 세자르상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던 코르노는 최근작 <두 번째 숨결>에서 다시 누아르의 검은 세계로 돌아간다. 프랑스 범죄 영화의 독보적인 존재 코르노가 창조했던 충격과 스릴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 코르노 감독은 지난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심사위원장으로 내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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