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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최대 관객 동원

‘사랑’이 변했대요

송내역을 출발해 복사골 문화센터를 거쳐 시청과 시민회관을 경유하는 사랑노선의 정류장이 변경됐다. 종전에는 문화센터 뒷문을 나서자마자 오른편에 위치해 있었으나, 바뀐 정류장은 환상노선 정류장(문화센터 정문 앞)의 건너편이다. 따라서 사랑노선 정류장과 환상노선 정류장은 대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 보게 됐다. 환상노선과 모험노선의 정류장의 위치는 변함 없다.

A Change in the Romance Route Station

The location of a station in the Romance shuttle bus Route(Songnae Station →Boksagol Cultural Center → Citizen? Hall) has changed. It used to be on the right as soon as stepping out of the back doors of the Boksagol Cultural Center, but now is located across the street from the Fantasy Route station(in front of the Cultural Center front doors). So the changed Romance Route station and a Fantasy Route station now face each other with only a street between them. There have been no changes done to any of the stations in the Fantasy Route and Adventure Route.

17일, 최다 관객 동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오랜만에 활짝 갠 날씨 탓인지 개막 이후 당일 최다 입장객수가 기록됐다. 개막일을 제외한 상영 첫날 관객수가 2855명, 14일 5286명, 15일 6024명, 16일 4042명인데 비해 개막 6일째인 17일 6847명이 복사골을 찾았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심야상영이 있었던 16일까지의 상영 일정에 비해, 17일은 마지막 상영이 8시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놀랄만한 숫자. 오전 11시에 이미 예매석은 바닥이 났으며, 오후 2시를 넘기면서 현매까지 모조리 팔렸다. 가장 빠르게 좌석이 동난 작품은 개막 첫날부터 매진사례를 보인 <메멘토>, 마지막 상영작인 <공포의 집>과 <비지터Q>, 마지막 씨네락 나이트 공연인 <이소룡을 찾아랏!> <커먼웰쓰> 순이었다.

미이케가 기가 막혀

<오디션>을 통해 미이케 다카시의 취향을 눈치챈 관객들이라 해도 <비지터 Q>는 만만한 영화가 아니었다. 17일 저녁 8시에 상영된 <비지터 Q>는 ‘제한구역’ 영화답게 엽기적인 상황과 장면들로 관객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영화는 별다른 설명없이 어린 소녀와 중년남자의 사실적인 섹스신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중년남자가 소녀의 아버지임이 드러나자 객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것은 전초전에 불과. 아들이 칫솔을 잘못 사왔다고 엄마에게 채찍을 휘두르고, 엄마는 오이를 자르던 칼을 아들의 정수리를 향해 날리고, 아빠가 아들을 괴롭히는 녀석의 정수리를 톱질하는 장면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편히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는 듯 등을 일으켜 세웠다. 특히 토막내던 시체의 내장기관을 보며 “아,너무 아름다워”라며 찬탄을 보내는 장면 등에서는 기가 차다는 듯한 웃음과 괴성이 동시에 쏟아졌다.

‘존 베리…’ 메가토크 예정대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메가토크 일정이, 참석예정자 대니 글로버의 갑작스런 방한 취소에도 불구, 그대로 강행된다. 부친의 노환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대니 글로버를 제외하고 김홍준 위원장과 피에르 리시앙이 패널로 참석하는 메가토크는 ‘존 베리를 추억하며’라는 제목으로 복사골 문화센터 2층 문화사랑 카페에서 진행될 예정. 제2회 부천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는 존 베리 감독의 마지막 상영작인 <보스만과 리나>가 메가토크 직전 상영된다.

분실물 찾아가세요

지난 5일 동안 상황실로 접수된 분실물의 수는 9개. 품목은 휴대폰, 지갑, 상영좌석표 등이다. 18일 현재 2개의 분실물이 주인을 찾았으며, 휴대폰 하나를 비롯 7개가 보관 중이다. 분실물이 발견되면 각 상영관마다 대기하고 있는 상영관 매니저에게 접수되어 안내 데스크에 보관되며, 품목과 개수 등은 중앙의 상황실로 알려져 분실물 대장에 기록된다. 자신이 물건을 잃어버린 장소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각 상영관 안내 데스크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르며, 기억이 나지 않거나 버스 등에 두고 내렸다면 상황실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상황실 전화 032-345-6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