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인 JOB

공고 작성하기
  • 씨네21은 게시되는 구인/구직 정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공개모집 '고전 영화 읽고 글쓰기 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8월 영화: 아녜스 바르다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회사명/기관명
키노캔버스
작성일
2025-08-05 17:24
조회수
319


 ■영화 매개 교육/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키노캔버스에서

‘고전 영화 읽고 글쓰기 클럽’: 연결과 확장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회원을 모집합니다. 


●키노캔버스 블로그https://blog.naver.com/kinocanvas

●키노캔버스 유튜브https://www.youtube.com/@kinocanvas/videos



image.png

■8월 영화는 어떤 작품인가요?


common-3-30.jpg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2000.Cine Tamaris.


8월 영화는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2000) 입니다.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는 감독 자신과 무척이나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가지 모양의 단발 머리를 한채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 어린 시선을 던지는 할머니.

(할머니라는 호칭은 좀 예의에 어긋난 감이 있으나 바르다의 애정어린 시선을 수식하기에는 알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시선이 닿은 것들, 아니 만진 것들은 아무리 평범한 것들이라도 특별한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굳어가는 제 뇌에 창의적인 윤활제가 필요할 때 바르다의 영화를 찾게 됩니다.   


아녜스 바르다의 다큐멘터리(에세이 영화)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2000)는 그녀의 사람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성, 따스한 시선이

가장 조화롭게 집약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르다는 밀레의 그림 '이삭줍는 사람들'에 영감을 받아 프랑스의 시골과 도시에서, 버려진 농작물이나 음식물 같은 것들을 줍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합니다.

그저 개인적인 기행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바르다는 여기에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의 명암을 투영합니다. 


'줍는 사람들'을 통해 사회를 읽어내고 도덕적 교훈을 끌어내는가 싶지만 바르다의 에세이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줍기'는 생계 수단이자, 사물에 대한 채집이자, 대안적인 삶의 양식, 예술적 행위로 확장되고

바르다는 거기에서 이미지, 인상, 감정을 줍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초상을 성찰하기도 합니다. 


기후 위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는 오늘날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는

다시금, 새롭게 읽어야 하는 모던 클래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뜻한 커뮤니티에서 고전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누고 글쓰기도 하면서 

인문학적, 문화적 소양을 쑥쑥 성장시켜 보시는 것 어떠세요? 


​아래 링크에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holix.com/ch/bVaKxM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