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크리에이티브
[디지털 컨텐츠 마케팅] 웹스크리에이티브 경력 /신입 채용공고
2025-05-09
영화인 JOB
공고 작성하기■영화 매개 교육/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키노캔버스에서
'영화 편지 쓰기: 나의 다정한 시네마 레터'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소중한 사람에게 소개하는 편지를 써보는 3회차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입니다.
● 영화를 '나의 맥락'으로 소화해 타인에게 다정하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를 탐구합니다.
● 실용적인 학습, 따뜻한 대화, 흥미로운 워크숍을 통해 '영화 편지'를 완성하고 공유합니다.
■ '영화 편지 쓰기: 나의 다정한 시네마 레터'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저는 편지 쓰는 걸 좋아합니다. 편지는 쓰는 이를 드러내는 글이자 받는 이가 정해져 있는 글입니다.
쓰는 이와 받는 이의 고유한 관계성에 기반해 쓰는 글입니다.
아무래도 받는 사람을 떠올리다보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을 고르고, 말을 고르게 됩니다.
문체도 다정해지고 문장도 간결해집니다.
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어떤 글감이든 '나의 맥락'으로 풀어내 전달하게 됩니다.
제게 편지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글이라기보다 마중 나가는 글에 가깝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곡진히 써내려갈수록 그 사람의 몸으로, 얼굴로 다가가는 그런 글 말입니다.
SNS나 뉴스 댓글에서 흉기처럼 날선 말들,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글들을 자주 접합니다.
그런 글들은 편지의 정반대편에 있습니다. 글쓴이도 수신자도 익명적입니다.
서로가 고유한 인격으로 마주하지 못하는 사회 구조속에서 말들은 사납고 덧없어 집니다.
말은 생명력을 잃어갑니다.
문학사를 수놓은 편지들을 떠올려봅니다.
독일 시인 릴케가 문학의 꿈을 품은 젊은 창작자에게 보낸 편지들(《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당대 지성들과 나눈 예술과 사상의 연서들(《조르주 상드의 편지》),
뉴욕에 사는 가난한 여류 작가와 런던의 중고 서적상이 책을 매개로 나눈 20년간의 편지들(《채링크로스 84번지》),
기업가 피에르 베르제가 필생의 연인이었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을 떠나보내고 그에게 바친 편지들(《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캐나다의 작가 얀 마텔('파이 이야기' 저자)이 자국 수상에게 문학 작품을 추천하며 보낸 편지들.(《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이 편지들에 깃든 남다른 다정함과 진실함은 아마도 상대의 마음에 가닿고자 하는
언어의 애틋한 궤적에서 비롯됐을 것입니다.
'영화 편지 쓰기: 나의 다정한 시네마 레터'는
영화를 글감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편지를 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영화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매개체 입니다.
또한 영화는 내 마음을 타인에게 전달할 때, 아주 좋은 매개체가 됩니다.
영화에는 다채로운 사유와 감정들이 녹아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글의 논리적 맥락은 풍성해지고 감성의 진폭은 확장됩니다.
'영화 편지'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는건 어떠신지요?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무엇인가요?
◾️ 총 3회차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매회차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신촌에 있는 카페에서 진행합니다.(5월 17일 토요일부터 시작합니다.)
◾️ 매회차는 강의, 워크숍, 대화(나눔 및 피드백)의 세 파트로 진행됩니다.
◾️ 글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피드백(코멘트) 해드립니다.
■1회차: '나의 맥락' 마련하기: 누구에게, 왜, 무엇을 쓸 것인가
● 강의: 영화 커뮤니케이션(영화로 나를 표현하고 의미 전달하기)을 통한 글감 찾기
● 워크숍: 1. 내가 사랑하는 영화 속 캐릭터와 대사들로 '나'를 표현하기
2. '영화와 나'의 연결/확장점(인물, 장소, 주제) 찾기
3. 영화로 '나와 너' 잇기(연결/확장점 재구성)
● 대화: 워크숍 결과물 '나눔 및 피드백'
■2회차: '나의 목소리' 정립하기: 어떻게 쓸 것인가
● 강의: 영화 읽기 방법론, 영화 글쓰기의 구조와 유형, 영화 글쓰기 방법론
● 워크숍: 내가 글감으로 삼은 영화의 장면(이미지) 분석, 해석 해보기
● 대화: 워크숍 결과물 '나눔 및 피드백'
■3회차: '나의 편지' 나누기: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사전과제: '영화 편지 써오기)
● 강의: 글 퇴고하는 방법
● 워크숍: 각자 써온 '영화 편지' 나눔, 부분 낭독
● 대화: '영화 편지'에 대한 감상 나눔 및 수정 방향 논의, 프로그램 회고
■ 강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김호빈.
영화 에세이스트이자 문화기획자. 영화 매개 교육 서비스 '키노캔버스' 대표.
인문학과 영화의 대화를 통해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논한 인문‧예술 에세이책
『로맨스 영화를 읽다: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의혹 혹은 믿음』(알라딘 영화 이론/비평 주간 3위 기록)를 썼습니다.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친숙하고 의미있게 향유할 수 있도록,
영화, 인문학, 글쓰기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진행/강의 해왔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 ‘별별씨네마’(2016) 기획/운영,
서울시 생활속민주주의학습지원센터 시민학습 프로그램 ‘디지털 민주주의를 위한 청소년 영화읽기’(2018) 기획/강의,
서울문화재단 시민청 문화예술사업 ‘기억과 목소리의 필름살롱’(2020) 기획/강의 등)
지식 교육 플랫폼 홀릭스에서 '고전 영화 읽고 글쓰기',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수업 관련 주요 사항 및 신청 방법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3시간 소요, 3회차: 5/17, 5/24, 5/31)
●장소: 엘피스카페 신촌점(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38 2층, 연세대 앞 창천교회 옆 건물, 신촌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 주차 가능)
●참가비: 5만원
●음료 비용은 각자 부담하셔야 합니다.
● 문의: kinocanvas@gmail.com
아래 링크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